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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해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대화인데 한두 번 시도한다고 대화가 완성되지는 않는다.

이는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남자 캐릭터들이기도 하다.
말을 놓지 않는다, 나대지 않는다, 구두가 깔끔하다, 예약한다, 돈을 쓸 줄 안다, 적게 먹는다 등 이 책에서 다루는 소재들은 일상생활에서 늘 마주하는 사소한 것들이다.
그래서 이 가게 과일은 더 싱싱해 보이고 신선하고 맛도 좋을 것 같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광배효과라 한다.

확실히 첫 데이트에 도움이 될 만한 적정량의 음주는 나쁘지 않다. 특히 데이트하기 전 이미 문자를 통해 사이가 가까워진 경우라면 말이다.

추종자들을 모두 물리쳐라. 아깝지만 잃은 것도 있어야 얻는 것이 있다.
사랑을 미움으로 착각하지 않기를. 다툼보다 안아주는 순간이 더 많기를.
사랑의 감정 없이 보험처럼 생각하며 버텨온 장기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평범남 ‘강정봉’.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처럼 마음에 드는 여자를 고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상상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
첫 데이트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여자를 위해 결투도 하고 끊임없이 베푸는 극단적 돌쇠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심리치유서이자자기계발서이기도 한 이 책은 당신의 자신감이 어디에서 어떻게 손상되었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원히 훼손되지 않을 높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도록 이끌어준다.
남자,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아마 여자들은 평생을 살아도 남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을지 모른다. “남자로도 살아보고 여자로도 살아봤던”(155면) 그리스신화 속 테이레시아스나 알 수 있을까.
마흔을 넘긴 남자와 데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다들 얼마나 바쁘고 피곤해 하는지 말이다. 다음 날의 체력을 위해 얼마나 몸을 사리는지, 생활 리듬을 깨지 않으려고 얼마나 조심하는지 말이다.
지금 나는 전 세계의 남성들에게 아름다운 여성들을 만나고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수강생들이 마침내 결혼을 한다던가, 엄청난 여자친구를 만들었다던가, 다른 어떤 방식으로던 그들이 원하던대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메일을 받을 때 나는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
상대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했을 때는 ‘이게 바로 칭찬이다’ 싶을 정도로 임팩트 있게 해주세요.
개인의 의지 없이 타성에 의해 살다보니 자신의 삶조차 타인의 삶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성숙해진 만큼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당신만큼 강한 마음의 힘으로 당신을 이해해줄 그런 사람.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면서 남녀노소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남자가 폭력을 휘두르는 이유―남자의 의존성 / 여자의 웃음에 약한 남자들―남자의 나르시시즘 / 세대를 넘어 흘러가는 용암―남자의 불안 / 남자는 두려운 대상을 비난한다―남자의 방어기제 / 눈알이 빨간 괴물―남자의 질투 / 남자가 숨겨둔 마지막 진실―남자의 거짓말

성실하고 체력도 좋으며 노력형인 그. 하지만 그 뒤에는 표현할 줄 모르는 따뜻한 정이….

애초에 그저 ‘흥겹게 논다’라는 중립적인 ‘유흥’이라는 단어가 이토록 명확하게 성별화된 즐거움이 된 채 비대한 산업이 되었다는 것(통계에 잡히는 유흥업소의 개수만 해도 4만 2,000여 개가 넘는다)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의아한 일이다.

집을 나서기 전 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찾아본다. 그리고 다음 날 새로운 여드름들이 얼굴을 뒤덮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얼굴 없이 떠오르는 가오다시, 이빨 없이 구사하는 유연한 목청이길 원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남자들, 신화와 소설에서 만나는 남자들의 내밀하면서도 찌질하고, 슬프고도 아픈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남자도 여자도 아닌 한 외로운 인간의 모습을 만나고 그를 위로하게 된다.
혹시 이성들이 매력을 느끼는 남녀간의 핵심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연애에 대한 이론과 수식어는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하루에도 수많은 연애칼럼과 미디어들이 나무하고 있지만 소개팅에 대한 올바른 지침서가 없기에 검증되지 못하고 혹은 잘못된 남녀심리와 차이점을 배우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게 되었다.